26세 이효린.. 세 번째 알을 깨다..?!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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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새는 알에서 나오려고 투쟁한다. 알은 세계다.” 데미안을 읽은 독자가 아니더라도 한 번쯤은 들어봤을 말이라고 생각한다. 이는 내가 가장 싫어하는 말이자, 동시에 좋아하는 말이기도 하다.학창시절 귀에 딱지가 앉도록 들었다. 아버지께서 학년이 달라질 때마다 하셨던 말씀이었다. 스스로 감싸고 있는 이 세상을 스스로 깨내어야 한다는 말, 나 스스로 알을 깨지 못한다면 그 세상에 갇혀 죽는다는 말이다.그리고 그 알을 깨는 과정은 꽤나 힘이 많이 드는 일이다. 아니, 무엇이 내 알인지 파악하는 것부터 힘든 일이라고 생각한다.나는 살아오면서 두 번의 알을 깨었고, 최근 세 번째 알을 깬 것 같아 이 글을 적기 시작했다. 첫 번째 알첫 번째는 고등학교 2학년 2학기 중간고사였다. 사람마다 기준은 다르겠지만, 공부를 ..